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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다 허벅지에 통증…'햄스트링 부상' 주의

<앵커>

축구 경기를 보다 보면 갑자기 다리를 잡고 쓰러지는 선수를 종종 볼 수 있죠. 바로 허벅지 뒷쪽 근육 햄스트링을 다친 건데, 요즘에 운동 인구가 늘면서 여길 다치는 환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브라질 월드컵 G조 미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미국 공격수 알티도어가 갑자기 허벅지를 잡고 쓰러집니다.

허벅지 뒤쪽 햄스트링 근육에 무리가 온 겁니다.

30살 최명훈 씨도 최근 축구 동호회 활동 중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습니다.

진단 결과 햄스트링 부상이었습니다.

[최명훈/햄스트링 부상 환자 : 축구하다가 갑자기 이제 방향을 바꾸는 그런 동작을 취했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통증이 좀 오더라고요. 무릎, 허벅지 뒷쪽으로 통증이 좀 왔었는데, 좀 바늘로 찌르는 듯한 그런 통증이 왔었고요….]

햄스트링은 다리를 굽히거나 펼 때 쓰는 허벅지 뒤쪽 근육으로, 다리를 많이 쓰는 격한 운동을 할 때 다치기 쉽습니다.

관련 환자는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었고, 10대 남성 환자에 이어 20대와 40대 남성 환자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지용남/정형외과 전문의 : 급작스런 출발이나 속도를 줄어거나 방향전환을 갑작스럽게 할 때 주로 그 근육에 손상이 옵니다. 뒤에가 땡기고 심지어 찢어지면서 피가 차면서 멍이 들고, 그리고 무릎을 구부리거나 할 때 당김 증상이 심해지게 됩니다.]

운동한 뒤 허벅지 뒤쪽에 통증이 느껴지면 곧바로 얼음찜질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 운동 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허벅지 근육을 풀어 줘야 햄스트링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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