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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후보자 지명철회' 압박…與 "지켜보자"

<앵커>

김명수, 정성근 두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라는 야당의 요구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성근 후보자는 청문회가 정회된 뒤에 술이 곁들여진 회식을 했다는 논란까지 나왔습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명수 교육부, 정성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철회 요구를 수용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장관 후보들, 국민들 앞에 도저히 내세워선 안 될 사람들을 내세워서 국민들을 크게 실망시켰고, 절망시켰습니다.]

특히 정성근 후보자가 위증 논란에 이어 그제(10일) 저녁 인사청문회가 정회된 뒤 문화부 직원 등과 함께 폭탄주를 겸한 식사를 한 사실이 알려지자, 정 후보자에 대한 공세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문화부 측은 청문회가 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뒤, 저녁 식사를 했던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식사자리에서 직원들이 건배 제의를 하기도 했지만, 정 후보자는 식사도 많이 하지 못했고, 폭탄주는 마시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야당의 지명 철회 요구에 새누리당은 오늘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않는 등 곤혹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당 내부적으로는 김명수,정성근 두 후보자가 모두 낙마할 경우 국정운영 동력이 상실될 것이라고 우려하며 청와대의 결정을 기다리는 분위기입니다.

두 후보자의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시한이 내일이어서 두 후보자 거취 문제도 내일이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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