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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명예회복 성공할까? 마지막 자존심 승부

<앵커>

브라질과 네덜란드의 월드컵 3-4위전이 내일(13일) 새벽 5시에 열립니다. 준결승전에서 충격의 대패를 당한 브라질은 명예회복을 다짐했고, 네덜란드는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필승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개막전까지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던 브라질 선수들은 독일전 대패로 시장 가치가 뚝 떨어졌습니다.

무기력했던 공격수 프레드와 세자르 골키퍼는 15% 이상 추락했고 네이마르를 제외한 22명의 몸값이 모두 떨어졌습니다.

경고 누적으로 관중석에서 삼바 축구의 대패를 지켜본 주장 실바는, 다시는 이런 수모를 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명예 회복을 다짐했습니다.

[티아고 실바/브라질 대표팀 주장 : 우승 트로피는 없어도 3-4위 전에는 통산 5회 우승에 빛나는 브라질의 명예가 걸려 있습니다.]

아르헨티나에 승부차기 끝에 져 공식 기록상 패배가 없는 네덜란드도, 무패로 대회를 마감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디르크 카위트/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 반드시 승리해 무패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기분 좋게 귀국 비행기에 오르겠습니다.]

양 팀은 통산 맞대결에서 3승 5무 3패로 균형을 이루고 있고, 이번 대회 공격력도 우열을 가리기 힘듭니다.

반칙수 1, 2위를 기록할 만큼 거친 플레이를 하는 점도 비슷합니다.

브라질은 독일전 패배의 후유증과 네이마르의 공백을, 네덜란드는 짧은 휴식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양 팀의 승부를 가를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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