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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김명수 정성근 후보자 지명 철회해달라"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 지도부가 처음으로 청와대 회담을 가졌습니다. 야당 원내대표는 김명수, 정성근 두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고, 박 대통령은 "참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송민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 : 헌정 사상 첫 여성 원내대표님으로 기록이 될 텐데 다시 한 번 축하 말씀드리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의 첫 만남은 이렇게 덕담으로 시작됐지만, 비공개 대화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일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 김명수, 정성근 두 후보님에 대해서는 재고해주십사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박 대통령의 답변은 "잘 알겠다, 참고하겠다"였다고, 박 원내대표는 전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특별법 제정안과 정부조직법 개정안, 부정청탁금지법 일명 김영란법 제정안을 국회가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원내대표 : 경제가 다시 활기와 동력을 찾아서 회복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처리해달라는 완곡한 말씀이 있었습니다.]

여야 지도부는 세월호 특별법은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김영란법은 다음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정례회동을 제안하자,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부터 조속히 만나달라고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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