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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참여 유도하는 '맞춤 행정'…삶의 질 높인다

<앵커>

SBS와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조사한 지역 '사회의 질' 연속보도 시간입니다. 대도시는 군과 중소도시보다 사회적 질은 높다지만 지역 안에서의 질적 차이가 있어서 문제입니다. 그런데 맞춤 행정으로 주민 참여를 높여봤더니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또 균형까지 이룬 곳이 있었습니다.

정호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 주민자치센터에서 전통놀이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명희/주민 : 방과 후 수업을 하기 위해서 전례수업을 받고 있는데 여기에서 배운것을 아이들한테 바로바로 활용할 수 있어서 저는 정말 좋습니다.]

구청이 지원한 전용 공간이 생기자 주민 참여도는 크게 높아졌습니다.

노인 시설은 어르신들이 직접 운영합니다.

운영 방식을 놓고 격론이 벌어지기도 다반사.

[이 한계 내에서 틀을 마련해 순환을 시키는 것이…]

[다 포용을 해서 여러 사람이 즐길 수 있게… ]

카페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도 모두 노인들입니다. 

폐교는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재탄생됐습니다.

여러 가지 교육, 그리고 농촌 체험활동이 이뤄지면서 버려졌던 이 학교는 생기를 다시 되찾고 있습니다.

재취업을 돕기 위한 목공수업이 열리고, 다양한 활동 공간에 채소를 기르는 농장까지, 개성 만점의 교육시설입니다.

산업단지로 조성된 광산구는 상생을 추구하는 행정을 통해 사회의 질 순위가 70단계나 뛰어올랐습니다.

인천 연수구 송도입니다.

신도시 지역이지만 전통시장이 분주합니다.

구청과 상인이 함께 기획한 '스마트 홍보'가 젊은 층을 끌어들였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이 스마트폰에 한 줄 광고를 쓰자 바로 전광판에 문구가 뜹니다.

[김남의/인천 연수구 옥련시장 상인 : 그때그때 신선한 고기를 좋은 가격에 바로바로 알리고, 손님들도 그 정보를 보고 찾아와 주셔서 매출에 많은 도움이 되고.]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영어도서관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장덕진/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장 : 어느 한쪽에 치우친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모니터링과 참여를 통한 적절한 사회적으로 합의를 할 수 있는 분배, 여기에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지자체의 행정이 시민 참여를 유도할 때 실질적인 삶의 변화를 끌어낼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최호준, 영상편집 : 이병주·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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