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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 올해만 벌써 5차례 군사분계선 넘어"

<앵커>

어제(7일) SBS가 단독으로 보도해드렸죠. 북한군에 뚫려버린 우리 군의 허술한 전방 경계소식 오늘도 전하겠습니다. 귀순 의사를 밝히는 귀순벨과 표지판을 뜯어 갔던 북한군은 이런 식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우리 영토에 침투한 경우가 올 들어서만 5차례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군 관계자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올 들어 북한군이 비무장지대 안에서 기습침투와 매복, 습격훈련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북한군이 군사분계선 우리 측 지역으로 올 들어서만 5차례 넘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엄효식/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 : 요즘 같은 6월 7월경이 되면 그 풀들이, 수풀들이 사람 키높이 상으로 자라서 그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TOD나 이런 장비로도 사실 관측이 조금 어려운 것은 사실 현실적으로 있습니다.]

지난달 19일 오후 북한군 3명이 우리 측 소초에서 700미터 떨어진 철책까지 접근해 2분 만에 귀순 유도 벨을 훼손하고 인터폰을 뜯어 도주한 사건도 포함돼 있다고 군은 밝혔습니다.

당시 우리 군은 K-4 고속유탄 기관총 1발을 발사한 뒤 추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후 비무장지대 내에서 적대행위 중지를 촉구하는 전화통지문을 북한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은 지난 2012년 10월 북한군의 '노크 귀순' 사건 이후 비무장지대 내 수십 곳에 귀순 유도벨을 설치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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