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국가 개조 위한 범국민위 만들겠다"

<앵커>

지금까지 보신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정홍원 국무총리가 국가 대개조를 위한 범국민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정부패 척결을 위한 별도의 팀도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8일) 오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가안전체계 정비와 공직 개혁, 각종 부조리 혁파를 핵심으로 한 국가개조 구상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민간이 참여하는 총리 소속의 '국가 대개조 범국민 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국가 개조를 위한 국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면서 의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위원회 산하에 공직 개혁, 안전 혁신, 부패 척결, 의식 개혁 등의 전문 분과를 두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 주도로 내년 2월까지 '안전 혁신 마스터플랜'을 완성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정 총리는 또,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검찰과 경찰, 국세청 등 사정기관의 유능한 인재들로 구성된 별도의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에 대해선 공직자윤리법과 부정청탁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했습니다.

정 총리는 매주 토요일을 '민생 소통의 날'로 정해 국민 의견을 듣고, 거기서 느낀 점을 대통령에게 그대로 전달하겠다면서 총리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장운석, 영상편집 : 박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