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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종료 2분 전 '메시 타임'…아르헨 3회 연속 8강

<앵커>

아르헨티나도 스위스를 누르고 8강에 합류했습니다. 경기를 어렵게 어렵게 끌고 가다가 오늘(2일)도 역시 메시 덕에 이겼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스위스는 메시 방어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아르헨티나의 날카로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냈습니다.

메시가 공을 잡으면 순식간에 수비 3명이 에워싸 강하게 압박합니다.

어렵사리 틈을 노려 날린 메시의 슈팅은 베날리오 골키퍼의 선방에 번번이 막혔습니다.

스위스보다 2배 넘게 슈팅을 날리고도 골을 넣지 못한 아르헨티나는 역습에 가슴 철렁한 순간을 맞기도 했습니다.

연장전에서도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습니다.

승부차기 분위기가 짙게 드리우던 연장 종료 2분 전, '메시 타임'이 시작됐습니다.

중앙선 부근부터 돌파해 들어가면서 수비를 자신에게 집중시킨 뒤, 오른쪽에서 기다리던 디 마리아에게 완벽한 패스를 연결해 118분 동안 굳게 닫혔던 스위스 골문을 열었습니다.

[중계 캐스터 : 메시가 드리블하면서 모든 수비를 중앙에 밀집시킵니다. 이게 월드클래스입니다.]

1 대 0으로 이긴 아르헨티나는 3회 연속 8강에 올라 벨기에와 4강 티켓을 놓고 격돌합니다.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대표팀 미드필더 : 우리 팀 23명 모두가 영웅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걸고 경기에 임하고 있습니다.]

4경기 연속 MVP에 선정된 메시는 디 마리아 대신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며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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