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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보다 최선 고맙다" 붉은악마 끝까지 응원

<앵커>

붉은 악마로 대표되는 12번째 태극 전사들. 어젯(26일) 밤부터 거리에 모여들어서 목청껏 응원했지만, 아쉬움을 안고 치열했던 새벽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는 잊지 않았습니다.

한승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적을 바라는 시민들은 어젯밤부터 거리로 나섰습니다.

16강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응원 인파도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경기 시작 직전 영동대로에만 3만 2천 명이 모였습니다.

알제리전 때의 3만 5천 명과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는 숫자입니다.

광화문 광장에도 1만 9천 명이 운집해 태극 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방학을 맞은 대학생은 물론, 직장인과 고등학생들도 모두 함께 대한민국을 외쳤습니다.

[임정빈/고등학생 : 파이팅 넘치게 벨기에를 격파하고 16강을 꼭 진출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 둘, 셋, 대한민국 파이팅!]

강호 벨기에를 상대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자 분위기는 달아올랐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벨기에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하면서 희망은 점점 커졌습니다.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기대와 안타까움이 교차했습니다.

결국 한 골을 내주며 경기에는 졌지만, 최선을 다한 대표팀에 격려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김예지/서울 마포구 : 새벽부터 나와서 응원했는데 한국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져서 정말 아쉽고요. 다음 월드컵 꼭 16강 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호프집과 찜질방은 물론 멀리 외국에서까지 목이 터져라 응원전을 벌였던 붉은 악마들은 아쉬움을 남긴 채 다음 월드컵을 기약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서진호,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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