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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고뇌에 찬 결단" vs 야 "무능정권 자인"

<앵커>

여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엄호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무능한 정권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보도에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은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산적한 국정 현안의 추진을 위한 대통령의 고뇌에 찬 결단으로 이해합니다.]

다만, 쇄신파와 비주류 의원들 사이에서는 사람이 그렇게 없느냐며 반발하는 기류도 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어처구니없는 결정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유기홍/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총리 한 분을 추천할 능력이 없는 무능한 정권이라는 것을 자인한 꼴입니다.]

정 총리를 유임시키면 세월호 참사 책임은 누가 지게 되는 것이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정 총리 유임 결정의 한 이유가 된 인사청문회 문제도 공방의 소재가 됐습니다.

새누리당은 도덕성 검증 청문회와 업무능력 검증 청문회를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야당은 청와대의 인사검증 실패가 근본적인 문제라고 맞섰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1차 비공개 도덕성 검증, 2차 공개 정책업무수행 능력검증이라는 이원화된 방안을 여야 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합니다.]

[김영록/새정치민주연합 원내수석 부대표 :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회마저 깜깜이 인사의 들러리로 전락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다음 달 초에 국정원장과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열릴 예정이어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는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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