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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수석실 신설…김기춘 비서실장 유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또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부활시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인사검증위원장으로 책임론이 불거졌던 김기춘 비서실장은 유임하는 것으로 결론 났습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무현 정부 때 처음 설치됐다가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됐던 청와대 인사수석실이 6년 만에 부활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는 공직후보자 추천이 들어오면 민정수석실에서 후보자의 재산이나 병역 등 개인정보와 관련된 사항을 검증해왔던 반면, 앞으로는 민정수석실 검증단계 이전에 인사수석실에서 공개된 자료를 바탕으로 공직후보자 군을 사전 검증하고 인재를 추천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인사수석이 대통령 비서실장이 위원장인 인사위원회의 실무 간사를 맡아 인사검증 전반을 총괄하게 됩니다.

[박남춘/前 청와대 인사수석 : (인사수석의 성패는) 대통령께서 얼마나 존중해주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대통령이 반드시 임명하고 싶은 사람이 있더라도 제도나 절차에 의해서 부적합하다면 (그 의견을) 받아들여서 임명하지 말아야 합니다.]

인사수석실 신설은 총리 후보자 연쇄 낙마로 책임론이 불거졌던 김기춘 비서실장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사실상 유임을 확정 지은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김 실장은 다음 달 11일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 대한 기관보고 때 청와대를 대표해 국회에 출석해 보고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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