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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 반년 만에 재개

<앵커>

오늘(26일) 개성공단 남북 공동위원회가 반년 만에 열립니다. 최근 북한이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서, 회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문준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성공단 현안을 논의하는 남북공동위원회가 오늘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우리 측에선 이강우 통일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이, 북측에선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섭니다.

개성공단 운영 전반을 논의하는 남북공동위원회는 분기마다 한 번씩 열도록 돼 있지만, 북측이 지난해 12월 19일 4차 회의를 끝으로 우리 측의 개최 요구에 응하지 않아 그동안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북한이 우리 측의 회의 개최 요구에 응한 것으로 볼 때, 오늘 회의에서 전자출입체계 전면 가동, 인터넷 설치 등 공단내 현안과 관련해 진전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오늘 공동위 개최에 응한 것 외에도 최근 들어 겨레말큰사전 편찬 관련 남북접촉과 남북 민간단체의 산림녹화 사업 논의를 허용하는 등, 다소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월 한미 군사훈련 이후 경색됐던 남북관계가 일련의 남북접촉을 통해 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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