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월드컵 응원 모일 때…나이지리아 쇼핑몰 폭탄테러

<앵커>

월드컵 기간 중 나이지리아에선 끔찍한 테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의 축구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축구팬들이 모여들 무렵 폭탄이 터졌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어제(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 외곽의 한 쇼핑몰에서 폭발물이 터졌습니다.

주변 차량이 모두 불타고 1km 밖에서도 검은 연기를 목격할 정도로 폭발력이 컸습니다.

자국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한 시간 앞두고 축구팬들이 관전을 위해 서서히 모여들 때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21구의 시신을 수습하고 1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수아이브 바바/테러 목격자 : 제가 사진을 찾으러 간 사이 기다리던 운전사가 죽었습니다. 3명의 부인과 8명의 아이가 있는 가장입니다.]

나이지리아 경찰은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슬람주의 무장단체인 보코하람의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4월 200여 명의 여학생들을 집단 납치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잇따른 폭탄 테러와 마을 습격, 학살 행위로 수백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나이지리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