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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착륙사고 '조종사 조작 미숙' 결론

<앵커>

지난해 미 샌프란시스코 공항 아시아나기 착륙 사고의 주원인은 조종 미숙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착륙 장비의 문제도 일부 원인으로 지적이 돼서 아시아나 항공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분위깁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일어난 아시아나 여객기 착륙 사고로 승객 3명이 숨지고 182명이 다쳤습니다.

미국 NTSB는 1년 가까운 조사 끝에 주된 잘못이 조종사에게 있다는 결론을 내놨습니다.

조작 미숙으로 착륙 접근을 잘못했고, 속도가 떨어진 사실도 몰랐다는 겁니다.

착륙 전 기장이 수동 조종으로 전환하면서 속도를 유지해 주는 '오토 스로틀' 장비가 꺼졌는데도 계속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착각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NTSB는 '오토 스로틀' 장비가 복잡한 데다 보잉 측의 매뉴얼이 부실했던 점도 사고 유발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하트/미 NTSB 위원장 대행 : 설계 문제만은 아닙니다. 설계 문제와 함께 조종사가 작동법을 제대로 이해했느냐는 문제도 작용했습니다.]

아시아나는 조심스럽게 긍정 평가했고, 보잉은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했습니다.

NTSB가 아시아나기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활동을 모두 마무리 지음에 따라 이에 근거한 법정 다툼이 앞으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정하균, 영상편집 : 염석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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