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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리더가 없었다" 차두리의 뼈아픈 눈물

<앵커>

월드컵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던 차두리 선수가 소속팀에 복귀하기 위해서 귀국했습니다. 후배들의 알제리전 패배를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던 차두리 선수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서 K리그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차두리/SBS 축구 해설위원 : (차두리 위원이라고 부를까요, 선수라고 부를까요?) 선수가 낫죠. 끝났는데….]

아버지 차범근 위원과 함께 마이크를 잡고 월드컵을 지켜보며, '축구인' 차두리는 한 단계 성장했습니다.

[차두리/SBS 축구 해설위원 : 아버님과 같이 축구를 보면서 축구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선수로 못 뛰었지만 좋은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알제리전 패배 이후 고개 숙인 후배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이 아픕니다.

[차두리/SBS 축구 해설위원 : (눈물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노력했는데 안 되더라고요. 저랑 같이 대표팀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 대다수고, 그러다보니 같이 속상해했던 것 같아요.]

대표팀에 확실한 리더가 없다는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차두리/SBS 축구 해설위원 : 경험이 없고 어리다 보니까 한 골을 실점한 이후에 좀 너무 빠르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나…. 저희들은 위에 형들이 있었고, 의지하면서 경기에 나갔던 것 같아요.]

다음 달 5일 재개하는 K리그를 위해 FC 서울로 돌아가는 차두리는 한국 축구의 미래가 K리그에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강조했습니다.

[차두리/SBS 축구 해설위원 : 어린 선수들이 많고…그 성장은 본인 혼자만 힘으로 되는 게 아니라 팬들이 많은 성원을 보내주고 사랑을 해줘야 무럭무럭 자랄 수 있을 것 같아요.]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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