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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공언 일본, 꼴찌 탈락…그리스 16강

<앵커>

브라질 월드컵에서 일본이 콜롬비아에 져서 C조 최하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그리스는 극적으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갈 길 바쁜 일본은 초반부터 힘이 빠졌습니다.

전반 17분 곤노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전반 종료 직전 오카자키가 헤딩 동점골을 뽑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후반 10분 마르티네스에게 결승골을 허용했습니다.

일본 수비진이 한 선수에게 집중되자, 콜롬비아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총공세에 나섰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낳았습니다.

후반 37분 공격 진영에서 공을 뺏긴 뒤 상대의 역습에 속절없이 뚫렸고, 마르티네스에게 다시 골을 내줬습니다.

종료 직전에는 수비 뒷공간이 뚫려 로드리게스에게 일격을 당했습니다.

4강을 자신하던 일본은 조 4위에 그치며 고개를 떨궜습니다.

[하세베 마코토/일본 대표팀 주장 : 우리 능력이 부족해서 졌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콜롬비아는 43살의 후보 골키퍼 몬드라곤까지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고도 3연승을 달렸습니다.

그리스는 코트디부아르를 극적으로 꺾고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1대 1로 끝나면 탈락하는 상황에서 종료 직전 행운의 페널티킥을 얻었습니다.

사마라스가 슈팅 동작에서 상대에게 왼발이 살짝 걸리자, 주심은 가차없이 휘슬을 불었습니다.

사마라스는 골키퍼와 기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침착하게 차넣어 16강행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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