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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감독 "한국 선수 이름 모두 알 필요 없어"

[월드컵 채널 SBS]

<앵커>

러시아 카펠로 감독은 한국 선수들은 모두 다 알 필요는 없다면서 조금은 오만한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내일(18일)이 카펠로 감독의 생일이라는데 어떤 생일 선물을 받게 될 지 궁금합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보다 하루 늦게 쿠이아바에 도착한 러시아는 곧바로 공식 훈련에 나서 몸을 풀었습니다.

부상 소식이 전해졌던 새 주장이자 수비수 베레주츠키를 포함해 23명 모두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카펠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줄곧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며 기자들과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쿠이아바의 더운 날씨가 불리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파비오 카펠로/러시아 대표팀 감독 : 브라질에 사나요? 아니죠? 모스크바에 살죠? 우리가 모스크바에서 훈련했을 때 섭씨 32도였습니다.]

우리 팀에 대해서는 은근히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선수들의 이름을 다 외우진 못하지만, 특징을 아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은 전술과 체력 모두 잘 준비된 팀입니다.]

내일 생일을 맞는 카펠로 감독은 한국전 승리로 자축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생일 선물은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드는 것 입니다. 우리는 준비가 완벽하다고 확신합니다.]

조직력이 탄탄한 러시아는 수비를 두텁게 한 뒤 역습으로 우리의 뒷공간을 노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로서는 빠른 공수 전환으로 러시아의 패스 길목을 미리미리 차단하는 것이 중요한 요솝니다.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오른 러시아는 극도의 긴장감 속에 한국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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