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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왜곡"…진실 알리는 '일본의 양심'

<앵커>

일본의 참혹한 역사를 증언해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이 점점 줄고있습니다. 지난주에 또 한 분이 돌아가셨습니다. 역사 왜곡을 보다못한 일본의 한 원로 예술가가 진실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열여섯에 위안부로 끌려갔던 기억을 털어놓는 피해자에게 일본은 거짓말이라고 몰아세웁니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을 거짓말로 치부하는 건, 일본 우익이 툭하면 들고 나오는 주장입니다.

연극 '거짓말쟁이 여자, 영자'는 이런 일본의 위선을 꼬집습니다.

극본을 쓰고, 연출한 사람은 일본 연출가 협회장을 지낸 후지타 아사야 씨입니다.

[후지타 아사야/연출가 : 일본 정부가 또다시 진실을 숨기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1995년에 초연했던 작품을 1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리는 건, 위안부 강제 동원을 부정하고 위안부에 대해 사죄한 고노 담화를 '검증'하겠다고 나선 아베 내각의 행보 때문입니다.

[정치 상황이 초연 때보다 나쁘기 때문에 그만큼 우리도 강한 언어, 강한 표현을 써야 합니다.]  

다음 달 한국에 이어, 올 하반기 중국, 내년에 일본에서 공연합니다.

아베 정권이 부인하고 있는 이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모,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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