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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금수원 재진입 영장집행…6명 체포

<앵커>

검찰이 구원파 총본산인 안성 금수원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유병언 씨를 잡으러 간 건 아니고 유 씨의 도피를 기획하는 핵심 측근들을 체포하려는 시도였습니다. 어제(10일) 대통령이 왜 못 잡느냐고 질책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습니다. 수색은 12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고, 지금까지 6명을 체포했는데 별다른 충돌은 없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노동규 기자! (네,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에 나와 있습니다.) 수색이 오래 걸리는군요.

<기자>

검찰의 체포·압수수색영장 집행이 12시간을 넘겨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중 수색 지역은 대부분 둘러봤지만, 수색은 밤늦게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상황에 따라선 내일 낮까지도 수색이 이어질 거라는 얘기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한때 통제됐던 금수원 앞 도로는 지금은 차량 통행이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금수원 정문 바깥쪽에선 경찰 진입 이후에 몰려든 구원파 신도 100여 명이 항의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검찰 직원 : (영장을) 집행하러 왔습니다. 정당한 공무집행에 대해서 자진해서 협조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전 8시쯤, 경찰이 영장을 제시하자 금수원 안에 있던 신도들은 영장 집행을 받아들여 물리적 충돌을 피했습니다.

신도 18명에 대한 체포영장과 압수수색영장 집행은 순조로웠습니다.

검·경은 강당과 창고, 사진 작업실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정 모 씨 등 수배자 4명을 비롯해 모두 6명을 체포했습니다.

구원파는 영장 집행에 앞서 성명을 내고 자신들과 세월호 사고는 무관하며, 검찰이 종교를 탄압하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하륭,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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