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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효과" 유혹…주부도 마약 구매

<앵커>

가방이나 우산 손잡이 속에 마약을 숨겨 들여와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생각에 평범한 주부까지 인터넷을 보고 마약을 샀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가방 손잡이를 뜯어내자 작은 은색 봉지가 나옵니다.

봉지 안에는 흰색 가루가 가득합니다.

우산 손잡이 안에서도 은박지로 감싼 흰색 가루가 발견됩니다.

44살 박 모 씨 일당이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필로폰입니다.

이들은 인터넷을 통해 구매자를 모은 뒤 편의점 택배서비스를 이용해 필로폰을 전달했습니다.

[판매책 : 절대 걸릴 수가 없어요. 찾지도 못합니다. 제가 보내드려도 저랑 통화해야 (필로폰이 어디 있는지) 찾지 못 찾아요.]

필로폰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뜬소문에 주부 등 8명이 필로폰을 샀습니다.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이들이 판매한 필로폰은 15g, 시가 5천5백만 원어치입니다.

경찰은 필로폰 배송을 의뢰한 44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판매총책을 지명 수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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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50분쯤 경남 창원의 한 주상 복합건물 1층에 있는 유아용 자동차 매장에서 충전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영화관 안에 있던 시민 17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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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12시 반쯤엔 72살 이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전남 목포의 한 공장으로 돌진해 이 씨 등 4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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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경기도 안양의 한 음식점으로 승용차가 돌진해 식사 중이던 16살 이 모 군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영상취재 : KNN 박영준,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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