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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 3층 식당서 희생자 수습…수중장비 활용

<앵커>

세월호 참사 54일째, 오늘(8일) 희생자 한 명이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자신의 탈출은 미뤄두고, 학생들을 먼저 구하러 내려갔다가 실종됐던 단원고 여선생님으로 보입니다.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는 아직도 13명이나 남아있습니다.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늘 오전 10시 35분쯤 세월호 3층 중앙 식당에서 실종자 1명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단원고 2학년 1반 담임교사 28살 유니나 씨로 추정되며,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해양경찰 담당자 : 체크무늬 셔츠와 검정색 바지를 입었는데 (가족들이) 전부 맞다고 합니다.]

유 씨는 상대적으로 탈출이 쉬운 5층 객실에 있었지만, 제자들을 구하기 위해 아래층으로 내려오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실종자는 청해진해운 소속 조리원 1명을 포함한 일반인 4명과 단원고 교사 2명, 학생 7명 등 총 13명으로 줄었습니다.

대책본부는 앞으로 외판 일부를 잘라낸 4층 배꼬리 부분을 통해 선내 구석구석을 정밀 수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수중장비 활용도 본격화됩니다.

잠수사들의 수색이 완료된 격실을 수중 카메라와 음향 탐지기, 원격 탐색장비로 정밀 촬영한 뒤 판독 결과를 실종자 가족에게 제공한다는 겁니다.

대책본부는 이후에도 장애물 등의 이유로 수색이 미흡했거나 실종자 가족의 요청이 있는 격실 위주로 재수색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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