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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크루즈 관광객 봇물…업체들 '요우커를 잡아라'

<앵커>

최근 부산과 제주에 중국인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중국의 한 기업이 직원 1만 8천 명을 선발해 우리나라로 포상 관광을 보낸 건데, 유통업체들이 요우커 모시기에 빠졌습니다.

송성준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태운 14만 톤급 대형 크루즈선이 부산항으로 들어옵니다.

배에서 내린 중국인 관광객 3천여 명은 대기해 있는 버스로 시내 관광에 나섰고 가는 곳마다 환영 인사를 받습니다.

[한쮜롱 : 모든게 깨끗하고 굉장히 크고 현대화되고 예쁩니다.]

시내 백화점 면세점은 한국 제품을 사려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넘쳐났습니다.

이 백화점은 중국인이 선호하는 제품에 대해 30% 할인 혜택을 제공했습니다.

[관위에깡 : 한국 특산물을 시식하고 가족들에게 선물하려고 샀습니다.]

[이경길/백화점 홍보팀장 : 품목 할인권, 30% 할인 이런 행사를 통해서 지난해보다 3배 가까이 매출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부산 시내 주요 관광지도 중국인 관광객들로 크게 붐볐습니다.

이번 달 들어 오는 11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중국인 관광객 1만 8천여 명이 크루즈 선박을 이용해 부산과 제주, 여수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시내 관광에서 쓰는 돈과 선박 입출항료, 항만 부대비용 등을 합치면 100억 원 이상의 직·간접적인 경제적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 정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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