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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콜로라도전 역투…'투수 무덤'서 7승

류현진, 콜로라도전 역투…'투수 무덤'서 7승
<앵커>

메이저리그 LA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시즌 7승째를 거뒀습니다. 장타가 많이 나와서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구장에서 따낸 승리여서, 더욱 돋보였는데 안타도 쳤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1,600미터에 위치한 콜로라도의 홈구장 쿠어스필드는 공기 저항이 적어 타구가 평균 11m나 더 날아갑니다.

그만큼 장타가 많이 나와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립니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공을 최대한 낮게 던지는 데 주력했습니다.

제구력은 여전히 날카로웠습니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낙차 큰 커브, 슬라이더로 구석구석을 찌르며 콜로라도 타자들의 힘을 뺐습니다.

류현진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습니다.

6회 말에 솔로 홈런에 이어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지만, 승리를 챙기는 데는 지장이 없었습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피안타 8개에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째를 따냈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4연승을 거뒀고 올 시즌 원정경기에서는 5승 무패를 질주했습니다.

[류현진/LA다저스 투수 : 타구가 워낙 잘 나가는 곳이다 보니까 낮게 던지려고 했던게 그나마 적은 실점 했던 것 같아요.]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빛났습니다.

5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올 시즌 첫 2루타를 터트렸고 이후 고든의 3루타 때 홈을 밟았습니다.

류현진의 활약으로 다저스는 7대 2로 이겨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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