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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사전투표율 비슷…유·불리 판단 어려워

<앵커>

어제(31일)와 그제 이틀 동안 진행된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은 11.49%였습니다. 사전투표의 연령별 투표율이 공개됐는데, 30대 이하 젊은 층과 50대 이상 장·노년층의 투표율이 엇비슷했습니다. 이 세대별 투표율이 여야 어느 쪽에 유리하게 작용할까요.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단위 선거에서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 참여자의 연령별 분석 결과, 29세 이하의 투표율이 15.97%로 가장 높았습니다.

50대 투표율이 11.53%로 뒤를 이었고, 60세 이상 11.13%, 40대 9.99%, 30대 9.41% 순이었습니다.

4년 전 지방선거 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투표율이 높았던 것과는 다른 양상을 띤 겁니다.

[김영헌/중앙선거관리위원회 언론팀장 : 50만 명으로 추정되는 군인과 경찰이 사전 투표를 했고, 선거 당일이 징검다리 연휴 첫날이라 생업으로 인해 본선거에 투표할수 없는 유권자가 많이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30대 이하 젊은 층과 50대 이상 장·노년층으로 나누면 각각 12.56%와 11.32%로 투표율이 엇비슷했습니다.

여야 모두 이것만 놓고  유불리를 따지긴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대선과 달리 지역별 후보를 뽑는 선거인 만큼 지역별 편차까지 감안할 경우 판단은 더욱 복잡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전체 유권자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40대가 캐스팅보트를 쥐게 될 것이라는데 여론조사기관들도 대체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이찬복/TNS코리아 이사 : 40대에서는 여야 후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어 이들의 향배가 어디로 향하느냐가 선거결과에 주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또 예상외로 높은 사전투표율이 선거 당일 출구조사예측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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