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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국조에 김기춘 출석' 진통끝 합의

<앵커>

세월호 참사 국정조사 계획서가 채택됐습니다. 여야가 다른 의견을 보였던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증인 채택 문제는 사실상 채택하는 것으로 절충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는 세월호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의 기관보고 대상에 청와대 비서실을 포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기춘 비서실장은 기관장 자격으로 국정조사 특위에 출석해 보고해야 합니다.

명시적인 증인은 아니지만, 사실상 증인으로 채택된 것으로 여야가 한 발씩 양보해 절충한 결과입니다.

[김현미/세월호 특위 새정치 간사, 조원진/세월호 특위 새누리 간사 : 합의는 했습니다. 내용은 정리해서 유족들한테 보고하고 난 다음에 기자 여러분들에게 브리핑하도록 하겠습니다.]

국가정보원을 제외한 청와대 비서실 등의 보고는 모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남재준 전 국정원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 일반 증인은 여야 간사 간 협의를 거쳐 반드시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청문회는 8월 4일~8일까지 닷새간 열립니다.

여야는 협상 결과를 사흘째 의원회관을 지키고 있던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 설명했습니다.

여야는 오늘(29일) 밤 9시 반쯤 본회의를 열어 국정조사계획서를 처리하고 19대 국회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단도 선출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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