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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제2경부선 앞당겨' vs '국제 물류거점'

<앵커>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6.4 지방선거 시·도지사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순서, 오늘(29일)은 충청남도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의 대표공약은 제2 경부고속도로 조기 건설입니다.

6조 8천억 원을 들여 서울에서 천안,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제2 고속도로를 건설해 교통량을 분산시키겠다는 겁니다.

공주와 부여의 역사문화자원을 보존, 육성하는 데 6천억 원, 하수도 시설을 확충하는 데도 6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 : 기대를 충족시킬 수 없는 새 정치를 강조할 게 아니라, 새 경제를 강조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했던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교통망의 확충은 매우 시급한 과제입니다.]

이어서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의 공약 살펴볼까요.

안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충남을 국제 물류거점으로 만드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내걸었습니다.

항만과 교통망을 확충하는데 7조 1천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해 상생하는 경제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100억 원, 농업혁신 추진에 3조 4천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희정/새정치민주연합 충남지사 후보 : 가시적인 토목공사와 가시적인 재정투자 사업만을 강조하는데 이것은 주권자들이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렵지만 삶의 질, 우리 삶의 안전, 그리고 정부가 모든 사람에게 공정한 신뢰를 잃지 않는 사회.]

[정병인/충남 매니페스토실천본부 사무국장 : (정 후보의 경우) 기존 도정과 유사한 공약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이행 절차나 재원 조달에 불투명한 면들이 많이 있고요. (안 후보는) 3농 혁신의 지속적인 추진을 주장하면서도 과거에 비해서 효율적인 방안이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두 후보 모두 이행에 필요한 재원을 대부분 정부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데다, 경기 위축으로 민간조달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행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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