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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도 불볕더위 속 황사…미세먼지 조심

<앵커>

오늘(27일) 한여름 더위와 황사가 함께 왔습니다. 이런 날씨는 내일도 계속된다는 예보입니다.

남정민 기자입니다.

<기자>

마치 한여름처럼 햇살이 강하게 내리쬡니다. 

오늘 동해의 기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2.7도까지 올라갔고, 대구 32.6도, 전주 31.5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특히 속초와 동해는 이 지역 5월 최고 기온을 경신해 5월 기상 관측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한여름 더위 속에 황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공을 뒤덮은 뿌연 흙먼지에 산이나 건물의 형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흑산도의 미세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당 최고 286마이크로그램까지 올라갔고, 군산 275, 서울은 208을 기록했습니다.

평상시보다 먼지가 최고 6배나 많은 겁니다.

[차은숙/서울 여의대방로 : 최근에 이제 갔나 싶어서, 황사도 더이상 말이 안 나오고 그래서 갔나 싶어서 최근엔 별로 신경을 안 썼거든요.]

황사는 당초 오늘 새벽에는 물러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서해상에 남아 있던 황사가 서풍을 타고 다시 영향을 미쳤습니다.

내일도 전국적으로 황사가 예상됩니다.

[이상삼/기상청 황사연구과 박사 : 어제 몽골과 중국 북부에서 추가적으로 황사가 발원되어 이 황사는 내일까지 옅은 황사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황사와 함께 중국과 국내에서 발생한 스모그가 합쳐져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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