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 매관매직' vs '흔들기'…전관예우 논란 가열

<앵커>
 
안대희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전관예우 논란이 번지고 있습니다. 야당이 이 사안을 이슈로 해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출근길에서 안대희 총리 후보자는 전관예우 논란을 의식한 듯 시종일관 굳은 표정이었습니다.

[안대희/국무총리 후보자 : 좋은 뜻은 좋게 받아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 후보자 측은 지난해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대학교와 사회복지시설, 정치후원금으로 1억 7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최근에 기부한 3억 원에 대해선 지난달 24일에 유니세프 측에 세월호 참사 관련 기부를 문의한 뒤 지난 19일에 기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전관예우로 번 돈을 기부해 총리 자리에 앉겠다는 건 매관매직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떳떳하지 못한 돈을 토해낸다고 차지할 수 있는 자리가 결코 아닙니다.]

아울러 최근 2년간 이른바 관피아 경력을 가진 사람은 공직자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안대희 방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은 변호사로 일하며 번 돈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한 만큼 결격 사유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민현주/새누리당 대변인 : 의도적으로 한 사람의 인생을 법명에 묶어 영원히 망신주려는 식으로 매도하는 행태는 금도를 넘은 것입니다.]

야당에 대해선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안 후보자를 흔드는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선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