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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감 '4인 4색'…자사고·혁신학교서 갈려

<앵커>

이번 서울교육감 선거에선 후보 4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후보들 모두 한목소리로, 학교 안전을 강조하고 있는데, 자율형 사립고와 혁신학교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감 선거에서도 역시 안전이 화두입니다.

고승덕 후보는 교육청 안에 안전교육 전담부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승덕/서울교육감 후보 :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이들이 집단으로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그런 환경 속에서 하루하루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문용린 후보는 교외 체험활동에 안전전문가를 동행시키고, 통학버스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용린/서울교육감 후보 : 통학버스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공적관리를 해야 한다.]

이상면 후보는 학교 안전시설 확대를 내놨고, 조희연 후보는 소규모 테마 여행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혁신학교와 자사고에선 후보마다 의견이 엇갈립니다.

고승덕 후보는 자사고의 장점만을 흡수해 서울형 새 학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문용린 후보는 자사고를 당초 목적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이상면 후보는 문제 있는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면/서울교육감 후보 : 개선해 가면서 자사고가 차별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축소해 나가는 것이고…]

진보 측 조희연 후보는 자사고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희연/서울교육감 후보 : 부실한 사학들은 정리하겠습니다. 부실한 자사고는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혁신학교의 경우 이상면 후보와 조희연 후보는 각각 보완과 확대, 고승덕 후보는 현행 유지, 문용린 후보는 단계적 폐지를 내걸었습니다.

선행학습 금지법에 대해선 네 후보 모두 학원은 놔두고 학교 선행학습만 금지시키는 건 효과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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