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대전시장 후보 공약…도시 숲 만들기 vs 도시철도

<앵커>

SBS가 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와 함께,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들의 공약을 점검하는 순서입니다. 오늘(25일)은 대전시장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분석해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의 10대 공약 가운데 가장 많은 재원이 필요한 것은 걸어서 10분 안에 만나는 도시 숲 만들기입니다.

2천6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청년기업 1천 개, 일자리 1만 개 만드는 공약엔 700억 원, 옛도심 활성화엔 650억 원이 들 걸로 보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 권선택 후보의 10대 공약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공약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입니다.

1조 459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강소 벤처기업 육성에 4900억 원, 시립병원 건립에 1500억 원이 들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체 공약을 이행하는 데 박 후보는 7조 1천억 원, 권 후보는 6조 2천억 원의 재원이 필요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허명회/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대전 사무국장 : (박 후보가 내세운 일자리 공약은) 선거 때마다 나왔던 공약이고 실질적으로 성과가 그리 크지 않은 공약이었습니다. 권 후보의 경우 전국적으로 운영이 힘들어 줄어들고 있는 시립병원을 건설한다는 입장이어서 의구심이 일고 있습니다.]

도시철도 추가 건설의 경우 박 후보가 노선과 기종을 추후 정하자는 입장인 반면 권 후보는 유럽식 노면 전차인 트램 형태를 제안합니다.

[박성효/새누리당 대전시장 후보 : 트램하고 지금 쓰는 도시철도가 차량의 길이나 폭이나 승차대의 높이나 이런 것이 다 틀립니다. 그래서 연결시키기 어렵고.]

[권선택/새정치민주연합 대전시장 후보 :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되는데 박 후보께서는 충청권 광역 철도망 이것을 우선하고 2호선 어떻게 하겠다는 구체적인 대안제시가 없습니다.]

재원조달 방안으로 박 후보는 국비 48%에 시 예산 27%, 민간 조달 25%를, 그리고 권 후보는 국비 47%에 시 예산 41%, 민간 조달 12%를 제시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선수)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