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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주말 유세 총력전…'보육교사' 쟁점 부상

<앵커>

세월호 참사가 오늘(25일)로 40일째를 맞았습니다. 수색 작업은 나흘째 아무런 진척이 없는데, 사고 해역엔 풍랑특보까지 내려져 가족들은 더욱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는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사 선거에서 야당이 제기한 보육교사의 공무원 전환공약이 중앙당 차원의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는 오늘 수도권에서 각종 회의를 잇따라 열면서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지원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특히 새정치연합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가 제기한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 공약에 대해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했습니다.

[이완구/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 : 아무런 재원 대책 없이 국민 혈세로 다시 또 공무원 23만 명을 만들어 낸다 중대한 문제입니다. 김진표 후보가 답할 것이 아니고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답해야 합니다.]

새정치연합 지도부도 오늘 하루 종일 경기도와 인천을 돌아다니면서 집중 유세전에 나섰습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반대하고 있는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은 아이들을 위한 미래의 투자라고 맞받았습니다.

[박영선/새정치민주연합 공동선대위원장 : 22조에 달하는 4대강 사업에 헛돈 쓰는 것보단 아이들 미래에 대한 투자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는 게 새정치민주연합의 입장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힙니다.]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에 대한 입장도 엇갈렸습니다.

새정치연합이 대국민담화에 이은 후임 총리 인선을 선거용으로 규정하고 나서자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를 선거에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둘러싼 안전 이슈와 함께 보육교사 공무원 전환이 선거 쟁점으로 급부상하면서 수도권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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