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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여객선 침몰…수백 명 실종 상태

<앵커>

이런 일 세계 어디서든 정말 없었으면 좋겠는데 방글라데시에서 승객 수백 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했습니다. 확인된 생존자는 40명에 불과합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인양선이 수백 명을 태우고 침몰한 여객선을 끌어올리기 위한 작업에 나섰습니다.

실종자 가족 수백 명이 강둑에 몰려와 사고현장을 바라봅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15일) 저녁 6시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메그나 강에서 여객선 한 척이 침몰했습니다.

갑작스런 폭풍에 배가 기울기 시작해 불과 몇 분 만에 물속으로 완전히 가라앉았습니다.

[목격자 : 거센 바람과 파도가 몰아치면서 여객선이 강 한가운데서 침몰하고 말았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만 30명 가까이 되고 생존자는 단 40명뿐입니다.

사고 하루가 지났지만 정확한 실종자 수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목격자 증언을 토대로 사고 선박에 200명 정도가 타고 있었다고 추정만 할 뿐입니다.

침몰 원인으로는 과적이나 구조 결함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230개가 넘는 강을 따라 오가는 여객선이 주요 운송수단인 방글라데시에서는 무리한 승객 탑승 등으로 인한 여객선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작년에도 이 지역에서 정원을 초과한 여객선이 다른 배와 충돌한 뒤 가라앉아 150명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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