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北, 나라도 아니다…빨리 없어져야"…발언 논란

<앵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이 작심한 듯 북한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북한은 빨리 없어져야 한다고 까지 했는데, 이 말을 놓고는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보도에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무인기 사건이 북한 소행이라는 한미 공동조사팀의 조사 결과에 대해 북한은 연일 조작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과거 천안함 사건까지 언급했습니다.

[北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담화 : 무인기 사건의 '북 소행' 관련설은 철두철미 미국과 괴뢰들이 함께 날조해냈던 천안호 사건의 재판인 반공화국(반북) 모략극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김 대변인은 지난 1998년 북한이 인공위성 광명성 1호가 바다에 추락했는데도 궤도에 올랐다고 주장한 사실을 거론하며, 북한이 거짓말만 되풀이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북한은 나라도 아니며, 빨리 없어져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은) 나라도 아니지 않습니까? 인권이 있습니까? 자유가 있습니까? 오로지 한 사람을 유지하기 위해 있지 않습니까? 정말로 있을 수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빨리 없어져야 되는데요.]

김 대변인은 북한의 침투용 비행기인 AN-2기에 대해서도 동구권에서 농약 뿌릴 때 쓰던 1세대 항공기라고 평가절하했습니다.

북한을 자극해 또 다른 도발의 빌미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김 대변인의 경질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