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럭비공 아닙니다!'…프로야구 명장면 퍼레이드

<앵커>

지난주 프로야구에서는 진기한 장면이 속출해서 감탄사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런 내야안타도 있습니다.

이대형의 빗맞은 타구가 파울 라인 밖에 떨어졌다가 안쪽으로 다시 튕겨 들어옵니다.

야구공도 때론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한화 용병 피에는 견제 악송구 한 번에 1루에서 홈까지 파고들었습니다.

태그를 피해 일단 홈을 지나쳐 버리더니, 다시 뒤돌아 기어이 홈을 찍습니다.

무모했던 질주를 재치있게 마무리한 이른바 '후진 슬라이딩'이었습니다.

빤히 보면서도 주자와 부딪혀 주루를 방해하고, 보지도 않고 뒤에서 날아오는 공을 막아 수비를 방해하는 보기 드문 장면도 있었습니다.

그림 같은 수비가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한화 정근우는 멋지게 몸을 날리며 안타를 막아내 박수를 받았는가 하면, 정작 자신의 홈런 타구가 KIA 김원섭의 호수비에 막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넥센 박병호가 목동구장 전광판을 넘기는 괴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최근 10경기에서 8번의 아치로 홈런왕을 향해 독주를 시작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