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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공천 파열음…"대표 퇴진"까지

<앵커>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싼 새정치민주연합 내부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안철수·김한길 공동대표에게 당을 떠나라, 이런 얘기까지 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세월호 참사 대책 논의를 위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총회는 기초단체장 공천을 문제 삼아 당 지도부를 성토하는 자리가 돼버렸습니다.

[김영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안산시장 전략공천으로 안산 지역이 갈등과 분란에 휩싸여 있습니다.다.]

[(기자분들 (제가 발언할테니)가지 말고 앉아 계세요.) 잠깐 이윤석 의원님, 잠깐만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윤석 의원은 "안철수 대표 측이 공천 지분 챙기기로 당을 어지럽히고 있다"면서 "그 책임을 지고 안철수, 김한길 대표는 당을 떠나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안철수 대표 퇴진운동'을 벌이겠다는 의원도 나왔습니다.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쓰러진 당내 민주주의를 조금이라도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당 대표 퇴진 투쟁에 나서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시·도당 공천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공천)결과로 (민주당계) 100 대 (안철수계) 0이라고 다 기사 쓰셨는데, (그) 결과를 보시면 알지 않습니까? 그런 과정들이 다 최대한 공정하게 하자고 있는 과정입니다.]

막바지 공천이 진행되는 가운데 서울과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공천문제를 놓고 안 대표 측과 옛 민주당 측은 정면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12일) 밤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서울과 전남 기초단체장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지만,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임우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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