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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호 안녕…최신형 ITX-새마을 첫 운행

<앵커>

1974년에 도입된 새마을호가 40년 만에 최신형 전동열차, ITX로 거듭났습니다. 우리 기술로 개발된 열차라 더 의미가 깊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아침 8시 반, 부산행 열차가 서울역 승강장에 들어옵니다.

기존의 새마을호를 대신해 첫 출발하는 최신형 전동열차, ITX-새마을입니다.

지난 1974년 운행을 시작한 새마을호는 KTX 등장 이전까지 최고급 열차로 군림해왔습니다.

[대한뉴스 : (새마을호는) 공기저항을 극소화하기 위해 앞머리를 유선형으로 제작했고, 스테인리스로 미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이번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새 열차는 4만 km의 시운전을 거쳐 투입됐습니다.

한국인 체형에 맞는 좌석에 공간 활용도를 높여, 좌석 간격은 기존과 같으면서도 객차 당 좌석 수는 늘어났습니다.

[정윤일/'ITX-새마을' 승객 : 깨끗하고 환경이라든가 모든 시설이 잘 돼 있네요. 경제적으로 볼 때 이렇게 싸고 자기 수준이 맞는 열차를 활용한다는 게 얼마나 좋은 겁니까.]

최고 시속은 기존 새마을호와 같지만, 제동거리를 최대 3분의 1로 줄여 안정성을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윤성련/서울역장 : 첨단 각종 정보장치를 기관사실에 탑재하였습니다. 또한 열차 앞부분의 충격 완화장치도 보강했습니다.]

ITX-새마을은 경부선과 호남선, 전라선의 전철화 구간에 투입돼 오는 7월 말까지 기존 새마을호 50편 가운데 30편을 대체 운행합니다.

코레일은 승객들의 부담을 고려해 새마을호 운임을 그대로 적용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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