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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염 난 여인' 부어스트, 유로비전 가요제 우승

[이 시각 세계]

유럽 최대의 노래 경연대회인 유로비전 가요제에서 아주 독특한 참가자가 우승했습니다.

머리며 옷이며 영락없는 여성이지만, 얼굴의 덥수룩한 수염이 아주 기괴합니다.

'수염 난 여인'으로 잘 알려진 콘치타 부어스트라는 25살 오스트리아 남성으로,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서'라는 노래를 불러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가요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학창시절 동성애자 성향을 보여 힘들었다는 부어스트는 대학 때부터 여장을 하며 정체성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일부 동유럽 국가들은 부어스트가 '서구 타락'의 전형이라며 국영방송에서 가요제를 방송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1956년 처음 시작된 유로비전 가요제는 아바와 셀린 디옹 등을 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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