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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심장마비로 응급 시술…"회복 중"

<앵커>

급성 심근경색으로 응급 시술을 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밤새 중환자실에서 저체온 치료를 받았습니다. 삼성 측은 현재 안정된 상태에서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급성 심근경색으로 심폐소생술과 좁아진 혈관을 확장해 주는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시술 뒤 밤새 저체온 치료를 받았습니다.

저체온 치료는 심장마비로 원활치 않던 혈액 순환이 갑자기 정상화될 때 나타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한 치료입니다.

수면상태에서 체온을 일정 수준까지 낮춘 뒤 서서히 신체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겁니다.

이건희 회장은 그젯밤 11시쯤 서울 용산구 자택에 머물다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근처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병원 도착 직후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며, 응급조치로 심장 기능을 회복한 뒤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 시술을 받았습니다.

[송재훈/삼성서울병원장 : 관상동맥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였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에서 회복 중이십니다.]

삼성 측은 심장 시술을 받은 이 회장이 안정된 상태로 회복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병원 측은 심장마비로 뇌에 산소 공급이 안 됐던 시간이 있었던 만큼 뇌 기능을 확인하기 위해 정밀 뇌파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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