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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발생

<앵커>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온 60대 남성이 숨지면서 올해 들어 진드기 바이러스로 인한 첫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충남 당진에 사는 66살 김 모 씨가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감염병인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 이른바 SFTS 증세를 보여 오다 그제(10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SFTS로 사망자가 발생한 건 올해 들어 김씨가 처음입니다.

SFTS는 지난 2009년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진드기를 통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5월 처음 환자가 발생한 뒤 모두 36명이 감염돼 17명이 숨졌습니다.

SFTS는 현재 별도의 치료제가 없고, 예방 백신도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4월에서 11월 사이에는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고 세탁하는 등 감염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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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1일) 오후 4시 20분쯤 인천시 중구 코레일 공항철도 운서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던 전동차가 500m가량 후진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가 난 열차는 운서역에서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아 승객들을 하차시키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기관사는 이를 모르고 인천공항으로 운행하다 승객들의 항의를 받고서야 운서역으로 되돌아 왔습니다.

코레일 공항철도는 전산 시스템 오류로 스크린도어가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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