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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무더기 결항'…1만 5천 명 발 묶여

<앵커>

어제(11일) 제주공항엔 돌풍이 불면서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발이 묶였던 승객 1만 5천 명은 오늘중 모두 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까지 저고도 돌풍과 강풍 경보가 잇따라 발효되면서 제주 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어제는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항공기 233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58편은 정시에 출발하지 못했습니다.

제주로 향하던 21편도 착륙을 포기하고 회항했습니다.

이 때문에 일요일에 제주를 빠져나가려던 승객 1만 5천여 명이 예약 변경을 위해 밤늦게까지 대기하면서 공항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항공사들은 미처 예약을 변경하지 못한 승객들을 위해서는 오늘 하루 정규 편성된 항공편 외에 임시편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입니다.

제주 지역에 발효됐던 강풍 특보가 해제되면서 항공사들은 일단 오늘 운항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지역에 따라 오늘 오전까지는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출발 전에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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