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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해역 기상 악화…사흘째 수색 작업 중단

<앵커>

세월호 침몰 27일째입니다. 아직도 29명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사고 해역엔 강한 비바람이 불면서 사흘째 수색작업이 중단됐습니다.

보도에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해역 주변엔 밤새 거센 비바람이 불었습니다.

수색 작업은 그제 새벽 1시 이후 사흘째 중단된 상태입니다.

현재 사고 지역의 풍속은 초속 10m 안팎이고 파도는 1m 정도로 조금씩 잔잔해지는 상황입니다.

수중 수색 작업이 중단되면서 지금까지 확인된 희생자는 275명, 실종자는 29명 그대로 변동이 없습니다.

어제 오전 9시에 풍랑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바지선 1척은 관매도로 이동했고 대부분의 함정도 주변 섬으로 피항한 상황입니다.

민간 잠수요원들도 육지로 모두 철수했고, 항공 수색과 해상 방제작업도 잠정 중단됐습니다.

대책본부는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는 오늘 오전에나 수색작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기상 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화장실과 매점을 비롯한 공용 공간을 중심으로 수색을 재개할 계획입니다.

그렇지만, 객실 통로의 칸막이 붕괴 위험으로 선내 수색이 쉽진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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