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연예술분야에서 아역들의 활약이 눈에 띕니다. 실수해서 다시 하겠다고 할 수도 없고, 편집을 할 수도 없는 라이브 공연인데. 아이들은 떨리지 않을까요.
조지현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주인공의 깜찍한 어린 시절 역할은 아역배우들 몫입니다.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장면도 아역이 있어 매끄럽습니다.
소리꾼 역할을 위해 판소리를 배우기도 합니다.
이런 아역들의 나이는 10살 안팎이지만 배우 경력은 4~5년에 이릅니다.
[이준서 : 빌리엘리어트, 모차르트, 엘리자베스, 레미제라블, 명성황후, 보니 앤 클라이드까지 합쳐서 6작품 째고요.]
실수할까 두렵진 않을까요.
[이화진 : 무대 올라가고 나니까 되게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고 그래서 긴장감이 싹 사라지는 것 같아요.]
어려움은 대사를 외우는 게 아니라 다른 데 있습니다.
[윤시영 : 노래는 몇 번만 부르면 자연스럽게 외워져서 편해요. 항상 늦게 자고 일찍 가고 그러니까 그때가 좀 피곤한 것 같아요.]
오디션 경쟁률은 보통 10대1, 작품에 따라 200대 1까지도 치솟습니다.
이런 아역들의 목표는 하나입니다.
[윤시영 : 이거를 발판으로 삼아서 커서도 계속…]
[이준서 : 조승우 삼촌같이…]
[이화진 : 멋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영상취재 : 박영철·김흥식, 영상편집 : 장현기,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