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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강행은 중국에 대한 정면 도전"

<앵커>

북한 핵실험을 두고 남북한이 유엔에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윤병세 외교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은 국제사회, 특히 중국에 대한 정면 도전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 의장으로서 대량파괴무기 관련 공개 토론을 주재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조를 역설했습니다.

가장 강력한 제재가 뒤따를 것임을 거듭 경고했습니다.

[윤병세/외교장관 : 북한이 핵실험으로 국제사회에 도전할 경우 가장 심각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해야 합니다.]

북한의 리동일 차석대사는 핵실험은 자위권 차원의 불가피한 권한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리동일 대사가 발언 제한시간 4분을 10분이나 넘기자 사회를 맡은 한국의 백지아 차석 대사가 강제로 발언을 중단시키기도 했습니다.

[리동일/북한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 (추가 시간도 지났어요.) 알았어요. 자위권을 위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을 연례행사처럼….]

[백지아/한국 유엔대표부 차석대사 : 북한 측 발언에 감사드리고 이제 우크라이나 대표에게 발언권을 넘기겠습니다.]

안보리는 이번 회의에서 대량파괴무기 확산을 막기 위한 지난 2004년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윤병세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강행은 무엇보다 중국에 대한 정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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