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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2호선 사고 인재…전적으로 제 책임"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는 사람이 잘못해서 일어난 인재고, 전적으로 자기 책임이라고 말했습니다. 20년 이상 넘은 낡은 전동차는 모두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 민주연합 서울 시장 후보 자격으로 단독 TV 토론회에 나선 박원순 서울시장은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 대한 위로의 말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추돌 사고에 대해 시장으로서 책임을 느껴야 한다는 질문에 박 시장은 책임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이거 인재 틀림없습니다.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벌어진 일인만큼 서울시장인 저의 전적인 책임입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자동제어장치 고장이었지만 이중, 삼중의 방어장치가 있어야 한다면서 20년 이상 오래된 전동차는 전면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이번 사고 당시 SNS 망을 이용해 시장부터 일반 직원까지 의견을 피력하며 협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대응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큰 사고가 일어나면 사실 현장에서는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많은 부서들이 총동원이 되잖아요. 그러면 이 칸막이 때문에 실제로 일이 제대로 질서 있게 정리되기가 참 힘듭니다.]

박 시장은 오는 15일 서울 시장 후보로 공식 등록할 예정입니다.

오늘(8일) TV 토론회는 지난달 9일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벌인 TV토론에 대한 반론권 보장 차원에서 열렸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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