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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D-30일…'세월호 변수'에 숨죽인 선거전

<앵커>

6.4 지방선거가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월호 참사의 충격으로 사실상 중단됐던 선거전도 조심스럽게나마 재개됐습니다. 여야 모두 세 곳의 시·도지사 후보를 아직도 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 유권자들은 후보와 공약도 제대로 모르고 있는데 정치권에서는 박심 논란, 안심 논란 정치 공방에 바쁩니다.

정형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경선 후보인 정몽준 의원과 김황식 전 총리, 이혜훈 최고위원은 오늘(5일)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병원과 보호 시설을 방문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원순 서울시장도 화상 전문 병원에 어린이 병동을 찾았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활동을 자제하던 후보들이 조심스럽게 선거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세월호 참사가 남긴 충격은 이번 지방 선거의 최대 변수로 지목됩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수습과정을 지켜본 표심이 이른바 '분노의 투표' 성향을 보이며 현 정권 심판론을 선택할지, 아니면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 등으로 아예 선거에 무관심하게 될지가 관건입니다.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야당의 입장에서 볼 때는요, 정권 심판론이 정권 무능론으로 이어져서 전국을 이끌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고 볼 수 있고요. 여당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투표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여당 지지층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표를 할 것이기 때문에…]

유권자들이 후보와 공약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이른바 깜깜이 선거가 될 가능성이 커서 도전자들보다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진 현역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이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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