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믿음이 물리친 죽음…그들이 쥔 건 '생명줄'이었다



[SBS 스페셜] 하얀블랙홀 2부 -  그들은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①

"박정헌과 최강식을 연결한 자일은 그냥 끈이 아닌, 생명줄이자 핏줄과도 같은 것이다."

- 산악인 엄홍길 인터뷰 中-

수많은 산악인들의 생명을 빨아들인 하얀 블랙홀, 크레바스.

그 무시무시한 죽음의 계곡을 사이에 두고 정헌과 강식은 5.5mm 끈 하나에 의지해 서로의 생명을 책임져야 했다.

살기 위해 부러진 다리의 고통을 참고 크레바스를 기어오르려는 강식과, 부러진 갈비뼈의 통증을 견디며 그런 강식의 무게를 버텨야 하는 정헌.

그러나 그들은 끝내 서로를 놓지 않았다.

끈을 끊고 혼자 살기보다는 함께 죽고자 했던 정헌과 그런 정헌을 살리기 위해 혼자 조용히 죽음을 준비하던 강식의 마음이 불러온 기적.

절망과 공포가 빠져나간 자리에 남겨져 있었던 마지막 ‘희망’,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SBS 뉴미디어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