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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야속한 강풍…기름 피해도 확산

<앵커>

사고현장에선 오늘(4일)도 세 차례 수색 작업이 진행됐지만, 강해진 바람이 수색을 방해하고 있습니다. 기름유출 피해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이 내다보이는 동거차도로 가보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바람 때문에 수색이 많이 어려운 모양이죠?

<기자>

오후 4시 반쯤 시작한 마지막 수색은 2시간 가까이 진행하다 강한 돌풍과 파도에 막혀 지금은 중단된 상황입니다.

사고 해역엔 초기 태풍 수준인 초속 9m 가까운 바람이 불고 물결도 높은 상태입니다.

불 밝힌 배들만 실종자와 유실물을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오늘 수습된 희생자 12명은 선체 뱃머리 중앙 왼쪽 격실과 3층 주방 옆 선원 식당 등에서 발견됐습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48명, 실종자는 54명입니다.

세월호 111개 격실 가운데 수색 대상은 64개입니다.

구조팀은 64곳 가운데 61곳을 확인했고 오는 15일까진 111개 격실 전체에 대한 1차 수색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수색이 진행되면서 선체에서 나온 기름 때문에 인근 도서지역 주민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방제선 35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이면서 피해 어민들에겐 보상절차를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임관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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