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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8명 태운 낚싯배, 무의도 앞바다 모래언덕에 걸려

<앵커>

연휴 이틀째, 관광지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무의도 앞바다에선 낚싯배 한 척이 모래언덕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다 다른 배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3일) 오전 11시쯤 관광객 8명과 선장을 태우고 무의도 남쪽 600미터 해상을 지나던 7.9톤짜리 낚싯배가 모래 언덕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사고가 나자 같이 낚시를 나갔던 어선이 승객을 옮겨 타게한 뒤 줄을 걸어 당기는 방법으로 낚싯배를 모래 언덕에서 빼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 경찰 : 시동을 켜 놓으면 고기가 시끄러워서 오겠습니까. 낚시할 때는 (시동은 꺼놓고) 그렇습니다. (그럼 조류 때문에 움직이다가?) 그렇죠.]

출동한 해경은 사고어선을 입항 시켜 점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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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 30분쯤엔 서울 성산대교 북단 한강 선착장에서 오리 보트를 타기위해 설치된 바지선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바지선 일부를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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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2시 50분쯤 전북 부안군의 한 해수욕장에서 26살 김 모 씨와 28살 문 모 씨가 텐트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습니다.

둘 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 씨는 숨지고 문 씨는 중태입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인 이들은 연휴를 맞아 캠핑을 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텐트 안 화로에서 타다 남은 솔방울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밤 날씨가 쌀쌀해지자 텐트 안에서 불을 피우고 자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화면제공 : 인천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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