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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m서 유실물 발견"…인근 무인도까지 수색

<앵커>

세월호 사고 17일째입니다. 사고 발생 지점에서 수 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도 유실물이 발견되면서 희생자 유실 막기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동 거차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연결하겠습니다.

한승환 기자 (네, 동거차도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나흘 동안 계속됐던 사리 기간 즉, 물살이 빨라지는 시기가 오늘(2일)로 끝납니다.

그동안 물살이 너무 빨라 수중 수색에 차질을 빚었는데, 오늘도 새벽과 오후 두 차례에만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종일 옅은 안개가 끼어 있었습니다.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수색선의 활동범위는 부쩍 넓어졌습니다.

취재진이 있는 이곳에서도 수색선들이 넓게 흩어져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7명의 희생자가 수습되면서 지금까지 사망 228명 실종 7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수색 도중 잠수사가 희생자 한 명을 놓쳤다가 사고 지점에서 4.5km 떨어진 해역에서 다시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유실물이 30km정도 떨어진 곳에서 발견될 정도라서 희생자 유실에 대한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사고대책본부는 진도지역 어선 200여 척을 동원해 근처 무인도 211곳을 수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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