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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생자 5명 추가 수습…'다이빙벨' 투입 준비

<앵커>

참사 보름째, 잔인한 달 4월도 어느새 마지막 날입니다. 밤새 희생자 5명이 추가 수습됐습니다. 수중 수색 장비 다이빙벨은 아직 투입하지 못했습니다. 동거차도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승환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사고현장은 옅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파도도 많이 잔잔해지고 동이 트면서 안개는 조금씩 걷히고 있지만 물살이 빨라지는 대조기여서 수색작업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조류가 약해지는 시간인 오늘(30일) 새벽 2시 40분을 전후해 수중 수색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희생자 5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현재까지 사망자는 210명, 실종자는 92명입니다.

밤사이 수습된 희생자 가운데 4명은 학생으로 추정되고, 4층 왼쪽 뱃머리에서 발견됐습니다.

또 5층 중앙 로비에서는 60대로 추정되는 여성 희생자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논란이 돼 온 다이빙벨은 어젯밤 세월호 배꼬리 쪽으로 버팀줄이 설치되면서 투입을 위한 준비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물살이 빨라 오늘 새벽에는 투입하지 못하고 잠시 뒤인 오전 8시부터 다시 투입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구조팀은 다음 물때가 약해지는 시간인 오전 8시 50분을 전후해 다시 집중적인 수색에 나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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